저희 집은 5형제입니다
시누들이 다들 멀리 살아요
큰시누는 미국에, 작은 시누는 제주도에…
재미없는 세 아들만 어머님 옆에 붙어 살지요…
그래서 저희 어머님께선 항상 딸들을 그리워하셨어요…
(며느리도 딸이라지만 그래도 친딸만은 못하죠~)

그러던 중 미국 시누네 큰아들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위해 가족 모두 비행기를 탔습니다
거진 10년만이라고 하네요
(저 시집오기 전에 간거라…실은 저도 처음 봐요~ㅋ)

언니가 온다니 제주도에서 사는 언니도 가게 문닫고 온가족이 서울로 올라왔어요

이렇게 온가족이 모이는 것도 오랜만이지만…
미국 식구들이 돌아가면 앞으로 모일 수 없음을 감지하신 어머님께서 꼭 가족사진을 찍었으면 하셨어요~

때마침 지난주 일요일이 어머님 생신이셨죠~
어머님은 한복 입고 결혼하는 시대였기에 드레스를 입어 보는게 소원이라고 항상 말씀하신 것이 기억나,
기왕 찍을 가족사진 컨셉을 리마인드 웨딩으로 선택했습니다~^^

하지만 인원이 많은 관계로 동일 디자인의 드레스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…
결국 동일 디자인은 포기해야하는 찰나! 엔젤린을 발견했어요~
기간도 촉박했는데 사장님께서 많이 양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~

덕분에 온가족이 웃으며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~
저희 어머님 너무 행복한 웃음을 지으셔서 제가 다 행복했어요~

도와주신 엔젤린 대표님과 스태프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려요~
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번창하세요~